연기자 이지아(사진)가 드라마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서태지와의 이혼 파문 이후 첫 공식석상이 될 제작발표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지아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의 여주인공으로 최근 캐스팅됐다. 2월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종영 이후 가수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지 8개월 만이다. 이지아는 극중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역을 맡아 능글맞은 명품숍 주차요원 역의 김재원과 로맨스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 말 개최가 예정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아가 가장 처음 꺼내게 될 얘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굳이 제작발표회를 피할 생각은 없다. 배우가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공식 자리에 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나도, 꽃’의 관계자 역시 “이지아가 화제의 인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지극히 사생활과 관련한 일일뿐이다. 배우는 연기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