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소녀시대 “美시장 도전 영광”

입력 2011-10-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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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더 보이즈’를 전세계 동시 발표한 걸그룹 소녀시대. 처음 랩을 시도한 이번 음반으로 소녀시대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늘 ‘더 보이즈’ 전세계 발표
“원더걸스와 함께 활동 반갑죠!”


“미국 시장은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11월 미국에서 싱글을 발표하는 소녀시대가 “빌보드에 대한 욕심이나 어떤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일단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녀시대는 17일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간담회를 갖고 1년 만에 월드와이드로 컴백하는 소감과 함께 미국진출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소녀시대는 19일 아이튠즈 등을 통해 3집 ‘더 보이즈’를 전 세계에 발표하고, 11월 레이디가가, 블랙아이드피스, 에미넴 등이 속한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더 보이즈’가 담긴 싱글을 발표한다.

소녀시대는 “3집을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시는데, 실제로도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월드와이드 앨범이지만, 큰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국내외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의미가 크다. 미국도 차근차근 준비하며 좋은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류의 대표주자로 주목받는 데 대해서는 “파리 공연에서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느꼈던 분들이 우리 노래 따라 부르는 걸 보면서, 우리를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월드와이드 앨범을 목표로 한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수록했으며, 춤이나 스타일링에서도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구성과 흐름이 좋은 곡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3집을 소개했다.

‘더 보이즈’에서 처음 랩을 시도했고, 과거 음악과 달리 강렬한 비트에 맞춘 과격한 춤을 보여주는 소녀시대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팬들도 우리의 그런 변화를 즐거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KBS 2TV ‘뮤직뱅크’로 활동에 나서는 소녀시대는 11월 초 컴백하는 원더걸스와 함께 활동하게 됐다. 소녀시대는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원더걸스와 친분도 있어 무척 반가울 것 같다”며 호의를 나타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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