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일 버릴만큼 사랑하는 남자 만나고파”

입력 2012-01-04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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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4일 오후 서울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의 언론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기 위해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사랑과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이석훈 감독, 엄정화, 황정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정화는 극중 인물처럼 일과 사랑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난감해 했다. 그는 “머리로는 (내가 선택한) 남편을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에 대해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에 나에게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관두라는 남편을 사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 관두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만한 남자를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황정민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엄정화는 “남편과 계속 티격태격하는 영화 속 모습을 보면서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영화 ‘댄싱퀸’에서 엄정화는 대학시절 ‘신촌 마돈나’ 였지만 황정민(황정민 역)과 결혼 이후 가수의 꿈을 접고 살아가는 에어로빅 강사 엄정화를 연기한다. 1월19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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