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김숙, 이혼녀-술집여자 소개팅 주선” 폭로

입력 2012-01-08 1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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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황당했던 소개팅 경험을 공개했다.

김수용은 1월 7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김숙이 주선한 소개팅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 전 김숙이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서 나갔다. 의상 디자이너였는데 정말 도도하고 대답도 잘 안했다. 관심 없는 줄 알고 김숙하고 떠들었는데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이어 "연락처 교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교환했다. 3일 뒤 밤에 술 취한 채 전화가 왔다. '왜 연락 안하냐'면서 '애 있냐고 무시하는거냐'고 묻더라"고 밝혔다. 알고보니 아이가 있는 이혼녀였던 것.

김수용은 "김숙이 정말 몰랐다고 사과하면서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다시 소개팅에 나갔는데 온 몸에 명품으로 치장한 분이었다. 일본 유학파였고 예의도 바른 여자였다. 과일도 직접 깎아주고 내가 담배를 피우려고 하니까 담뱃불도 붙여주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홈피 일촌을 맺었는데 그분이 일촌평도 썼다. 후배가 그걸 보고 나한테 그 사람을 어떻게 아냐며 물어보더라. 뭔가 이상해서 알아보니 일본 유흥가에서 일하던 여성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화 연결된 김숙은 "김수용씨가 평상시에 너무 괴롭혀서 복수한거다. 그런데 그분들의 과거는 정말 몰랐다. 이혼녀인 줄은 알았는데 애가 있는 줄은 몰랐다. 그 다음 여자도 일본에서 공부하고 왔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세바퀴'에는 장미화, 김수용, 양원경,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 노을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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