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억 통큰 기부

입력 2012-02-08 16:32: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가수 이효리.

가수 이효리가 기부한 1억원을 바탕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효리기금’이 만들어진다.

이효리는 8일 서울 옥인동 아름다운재단에서 빈곤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고, 아름다운재단 측은 이를 이효리의 이름을 따 ‘효리(孝利)기금’으로 이름 지었다. ‘효리(孝利)’는 이효리의 실제 이름과 한자에서 가져온 것으로, 효(孝)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이로움(利)을 보태고 싶다는 이효리의 바람을 담았다.

이번 기금조성은 이효리의 오랜 고민과 실천이 밑바탕이 됐다고 한다.

이효리는 2011년 말부터 아름다운재단과 기금조성에 관한 논의를 꾸준히 해온 한편, 작년 연말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난방비와 생필품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고, 이와 연계해 두 차례에 거쳐 팬들과 함께 연탄배달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그는 1월 가수 이적이 실질적 소년소녀가정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달팽이 기금’에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효리는 기금조성 이후에도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기부와 자원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효리는 현재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알릴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