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중’ 이효리 “단골 곱창집? 뻥치시네” 거짓방송 분노

입력 2012-02-03 14: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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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거짓 방송 분노. 동아일보 DB

이효리 거짓 방송 분노, “순진한 사람들 낚지 맙시다”
이효리가 자신의 단골집을 소개한다는 방송사 보도 자료에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이효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단골집? 가로수길 주얼리 숍 빼고는 다 처음 듣는 곳”이라며 “이런 걸로 순진한 사람들을 낚지 맙시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MBC 에브리원 측은 이효리의 하루를 쫓으며 그녀의 단골집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대박코드 777’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6일 방송분에서 청계산 근처 다시마 김밥집, 갤러리가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가로수길 주얼리숍, 피부과, 곱창집 등 이효리의 단골집들이 대거 공개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효리는 “다시마 김밥은 들어본 적도 없으며 곱창집은 고기 먹던 1년 전후 안 가보고, 갤러리가 있는 브런치 먹는 곳은 나도 궁금하고 아기 피부로 돌려준다는 피부과는 제발 번호를 알려주세요”라며 “왜 뻥치치? 뭐 받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누리꾼이 “OO 라볶이 집은 단골이 맞느냐?”고 물었고 그는 “거긴 15년 단골”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지난해 TV 맛집 프로그램이 실상은 돈을 받고 가게를 홍보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 쇼’가 개봉한 후, 인터넷에는 “왜 TV 맛집이 맛없는지 알겠다”, “맛집 프로그램이 이 방송사와 제작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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