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한가인-김수현, 첫 밀애 ‘두근두근’

입력 2012-02-0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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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김수현과 두근두근 설레는 첫 밀애를 가졌다.

8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1회 분에선 저자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월(한가인 분)과 훤(김수현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월의 외모 뿐 아니라 서체마저 죽은 연우와 너무도 흡사 한 것에 놀란 훤은 연우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이 깊어지고 이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운(성재림 분)과 함께 잠행을 나선다.

월 역시 양명(정일우 분)에게 자신의 존재를 발설해 성수청에서 쫓겨난 잔실(배누리 분)을 만나기 위해 궁 밖으로 나섰다 훤과 우연히 마주친다. 훤은 저자 거리에서 윤수찬 패거리와 시비가 붙은 월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손을 잡고 도주하고 이들의 우연한 만남은 첫 데이트로 이어진다.

예기치 못 한 만남에 알 수 없는 설렘으로 가슴이 뛰는 월과 훤. 저자 거리 호객꾼에게 이끌려 왕과 궁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인형극 공연을 함께 보게 된 두 사람은 왕과 무녀의 신분을 뛰어넘어 평범한 여느 연인처럼 다정한 한 때를 보낸다.

그렇게 인형극을 보다 죽은 연우에 대한 그리움과 월에 대한 설레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 한 훤은 월에게 “지켜주고자 했으나 지켜주지 못했다. 해주고픈 말이 많았으나 해주지 못했다.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다”며 연우에 대한 아픈 감정을 털어놓는다.

그런 훤의 고백이 자신을 향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알 수 없는 떨림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월. 그리고 이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양명군의 시선이 교차하며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안타까움을 더 했다.

한편 훤의 곁을 떠나려는 월과 그녀를 놓지 않으려는 훤의 이야기가 그려질 ‘해품달’ 12회는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ㅣ제이원플러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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