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홍석천 동성애 알았지만 숨겨” 고백

입력 2012-02-2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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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와 홍석천. 사진제공 | OBS

개그맨 홍록기가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23일 방송 예정인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 출연해 “홍석천이 커밍아웃하기 전 그의 동성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침묵했었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영국에 99년에 공연갔다가 홈스페이를 하던 중에 토비라는 친구를 만났다”며 “이 친구가 남자친구 중에 한국 최고 인기 스타가 있다며 사진을 공개해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홍석천이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나서도 홍석천에게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친구라 배려한 것 같다”며 “토비라는 친구를 아느냐고 물어봤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선 물어보지 않았다”며 홍록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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