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바보엄마’는 최문정작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로, 세 여자의 사랑 과 용서, 화해를 그려간다.
2월 중순 대본리딩을 한 후 20일부터 본격촬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최근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극중 패션편집장 김영주역의 김현주와 동창이자 의사 이제하역 김정훈의 촬영을 이었다.
당시 늦겨울이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현주와 김정훈은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이동훈PD의 큐사인이 시작되자 보조출연인 야구부가 등장해 단체구보를 시작했다.
김현주 또한 이들의 발걸음에 맞춰서 뛰기 시작했는데, 이때 김정훈이 “하나 둘 하나 둘 김영주 편집장 제자리에 서!”라고 구령을 붙이며 그녀를 세운 것. 이어 둘은 오랜만에 만난 설정답게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같이 걸어가는 연기를 이어갔고, 때마침 등교한 이 학교 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당시 오전일찍이라 추위가 가시지 않았는데, 현주씨와 정훈씨가 프로답게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현주씨는 좋은 영상을 위해 뛰고 또 뛰면서 영주역에 열의를 아끼지 않아 제작진 모두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