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종가’의 ‘토스카’가 온다

입력 2012-04-16 14: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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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서 ‘토스카’역을 맡은 소프라노 아디나 니테스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가 4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오페라 거장의 대표작인 만큼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지만, 이번 토스카에게는 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 프랑코 제피렐리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파올로 파니차가 이번 토스카를 위해 내한한다.
안젤라 게오르규, 호세 쿠라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며 일본, 러시아,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오페라 연출을 하고 있는 베테랑 연출가이다.

그의 연출작을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 토스카가 처음.
무대 디자이너와 조명 담당이 동행하며 의상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제작했다. 연주자와 합창단을 포함해 총 300여 벌에 달하는 의상을 공수한다.

드라마틱 테너 피에로 줄리아치와 함께 관능적인 감정연기와 화려한 미모로 스칼라 극장을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소프라노 아디나 니테스쿠가 ‘토스카’ 역을 맡아 한국 오페라 팬과 만난다.

한편 오페라 토스카를 준비하고 있는 수지오페라단(단장 박수지)은 2011년 12월 공연한 ‘리골레토’가 이탈리아 3대 오페라 축제 중 하나인 푸치니 페스티벌에 특별 초청됐다고 밝혔다.
‘토스카’ 역시 이탈리아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 극장으로부터 2013년 공연에 초청돼 한국 오페라를 본고장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수지오페라단은 문화에 뜻있는 기업과 연간 파트너십을 맺고 관람료를 대폭(20~40%) 낮추는데 합의해 ‘오페라는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스카 역시 최하 1만원에서 최고 15만원 티켓가격으로 프리미엄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문의 수지오페라단 02-542-0350)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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