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패도 신들이 점지해 주실까? 고스톱 치는 무당들

입력 2012-05-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국 최대의 점성촌인 경기도 수원 화서문로의 24시간을 다룬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신 내린 무당들의 24시간이 궁금하다?’

8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전국 최대의 점성촌인 경기도 수원 화서문로에 카메라를 비춘다.

수원 화서문로에는 ‘단군OO’, ‘천왕OO’, ‘태양OO’ 등 무당들이 저마다 모시는 신의 이름을 내건 간판들이 즐비하고 건물마다 붉은 깃발이 나부낀다. ‘한집 건너 점집’이라는 이곳은 불과 300m 남짓한 골목 주위에 점집만 약 40여개에 달한다.

특히 화서문로 골목의 가장 오래된 한옥에는 점성촌의 대모로 불리는 단군도사의 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마루에 둘러 앉아 고스톱을 치는 무당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신령을 모시는 무당들의 고스톱 결과는 어떨까?

신 내림을 받은 지 무려 40년 된 할머니 무당부터 ‘꽃미남’ 박수무당, 이제 막 신 내림을 받은 애기무당까지 이 골목에는 각양각색의 무당들이 모여 있다. 점을 보는 방법 또한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 메신저를 즐기는 미모의 처녀보살과 외동딸의 교육열에 불타는 억척 아줌마보살, 점성촌 사랑방인 단군보살 집에 모여 고스톱을 치기도 하는 나이 지긋한 무당들의 모습 등 신기한 일상이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채널A 영상] 관찰카메라, 24시간 다시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