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라이브밴드 결성해 ‘올킬’ 도전

입력 2012-05-17 16: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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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리쌍. 사진|스포츠동아DB

힙합그룹 리쌍이 라이브 밴드를 앞세워 다시 ‘올킬’ 도전에 나선다.

리쌍은 18일 ‘겸손은 힘들어’와 23일 ‘너에게 배운다’ 등 8집 수록곡 음원을 공개한 후 25일 타이틀곡 ‘섬데이’를 비롯한 나머지 수록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8월 7집 ‘아수라발발타’를 발표하고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 ‘TV를 껐네’ ‘회상’ ‘나란 놈의 답은 너다’ 등 수록곡이 모두 국내 주요차트에서 1위~10위를 휩쓸며 ‘퍼펙트 올킬’이란 단어를 만들어냈다.

작년 7집에서 장기하와얼굴들, 국카스텐, 십센치 등과 협업하면서 록과 힙합의 조화를 시도했던 리쌍은 이번 앨범에서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리쌍 유랑극단’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밴드를 결성해 전곡을 녹음했다. 리쌍은 수억 원의 앨범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이번에도 방송활동 계획이 없다.

리쌍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면서 “특히 지난 앨범에서 밴드들과의 협업이 반응이 좋았던 만큼 라이브 밴드와 전곡을 녹음한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리쌍은 19·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무대에서 처음 리쌍 유랑극단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7월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리쌍극장 시즌2’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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