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싱그러운 인디밴드 ‘푸푸엘라’ 미니앨범 발매

입력 2012-05-17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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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인디밴드 푸푸엘라가 첫 번째 미니앨범 '푸푸엘라'(PoohPuella)를 발매했다.

미니 앨범 ‘푸푸엘라(PoohPuella)’는 가벼운 재즈 리듬에 파퓰러한 감성을 선보이며, 타이틀곡 ‘옥탑방 블루스’를 비롯해 ‘마중’, ‘밥짓는 소리’, ‘미담(美談)’, ‘유치찬란’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옥탑방 블루스’는 옥탑방에서의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국악 리듬을 차용해 옥탑방을 신명 나는 장소로 표현했으며 재즈, 블루스, 자진모리 등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리듬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곡 분위기에 경쾌하고 밝은 여성 보컬이 어우러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니앨범은 지난 4일 벅스, 멜론, 소리바다,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음악사이트에 음원이 선공개 됐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 발매한 CD는 교보 핫트랙 등을 비롯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푸푸엘라’는 곰을 뜻하는 ‘Pooh’와 소녀를 뜻하는 ‘푸엘라(라틴어)’의 합성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中 ‘봄날의 곰’을 말하는 대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밴드 이름으로 정하게 됐다. 따뜻한 봄날, 설레이는 소녀와 같은 감성을 밴드 이름에서부터 표현한 것.

‘푸푸엘라’는 보컬에 엘라, 기타에 배씨와 정댚, 베이스에 L군, 드럼에 애바르봉, 총 5인조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해결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2010년 10월 결성 이후 2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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