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7일 만에 100만…빠른 입소문

입력 2012-05-23 1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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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과 류승룡, 이선균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기세가 심상찮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22일 현재까지 99만7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평일 평균 최소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옴에 따라 23일 1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개봉 첫 날 이후 관객수는 물론 점유율도 연일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만큼 관객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음을 뜻한다.

또 개봉 초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돈의 맛’과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펼친 뒤 안정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장기 흥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첫눈에 반해 결혼한 아내가 독설과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순악질’임을 뒤늦게 안 남편이 이혼하기 위해 희대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며 펼치는 이야기.

제작사인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고른 연령층의지지 속에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사랑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의미를 주는 것 같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이 대표는 24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화제작 ‘맨 인 블랙3’와 펼치게 될 경쟁구도에 대해 “엄연히 다른 관객층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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