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데뷔 이래 첫 연극 도전 ‘나에게 불의 전차를’…“기쁘고 설렌다”

입력 2012-09-07 14: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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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 동아일보DB

‘차승원, 한일 공동 프로젝트 연극으로 새로운 도전’

배우 차승원이 정의신 감독의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을 통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 현대 연극계 작가이자 연출가인 재일교포 정의신 감독의 신작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100년 전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삼켜진 사람들의 운명, 국경과 신분을 넘어 한국예술문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온 남자들의 우정과 애정을 담았다. 정의신 감독은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으로 유명하다.

차승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사당놀이 문화를 지켜내며 한국의 문화와 백자를 사랑한 일본인 야나기하라 나오키(쿠사나기 츠요시 분)와 국경과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쌓아가는 가열의 이순우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20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에는 차승원, 쿠사나기 츠요시, 히로스에 료코, 카가와 테루유키 이외에 한국 배우로는 김응수가 출연한다.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일본에서는 동경의 아카사카 ACT 시어터와 오사카의 우메다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한국에서는 국립극장에서 내년 초 상연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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