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양잿물 해산물’ 버젓이 유통 충격

입력 2012-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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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2월10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양잿물을 이용해 해산물의 중량을 부풀린 업체를 고발한 바 있다.

동남아 등에서 수입한 건해삼과 소라를 최대 10배 이상 부풀려 부당 이익을 챙긴 해산물 불법가공업자는 구속돼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제작진은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먹거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전국의 대형 수산물 시장을 돌며 취재한 결과, 도매상인들은 방송 이후 엄격해진 단속으로 더 이상 양잿물 해삼 소라는 유통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대형 호텔과 뷔페, 중식당 및 일식당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국의 수십여 해산물업체의 해삼과 소라를 수거해 ph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중성에 가까운 ph7∼8의 수치를 나타낸 자연산 해산물에 반해 몇몇 업체의 시료는 ph11에 가까운 강알칼리 수치가 나왔다. 세제의 ph값과 맞먹는다. 제작진은 또 다시 양잿물 불법가공 현장을 찾아 추적에 나섰다. 현장 확인을 위해 70여일 동안 계속된 제작진의 끈질긴 잠복과 추적기, 총 9개월 간의 취재 기록이 14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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