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흥행 독주, 2위 ‘간첩’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려

입력 2012-09-24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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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간첩’ 포스터(왼쪽부터). 사진제공|리얼라이즈픽쳐스·CJ 엔터테인먼트·(주)영화사 울림

흥행 독주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스크린 싹쓸이에 힘입어 경쟁작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흥행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21일부터 23일까지(이하 동일기준) 119만2695명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동안 ‘광해’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922개. 누적관객은 322만7952명이다.

‘광해’의 흥행 독주는 2위에 오른 김명민 주연의 ‘간첩’(감독 우민호)과의 스코어 차이에서도 알 수 있다.

20일에 개봉한 ‘간첩’은 스크린 576개를 확보했는데도 34만169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광해’ 보다 약 80만 명이 적은 수치. ‘간첩’의 누적관객은 41만5422명이다.

‘광해’와 ‘간첩’의 흥행 대결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올해 추석 극장가 대목을 겨냥한 한국영화는 두 편 뿐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액션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5:최후의 심판’이 차지했다. 13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311개 스크린에서 10만1271명을 동원, 누적관객 50만1391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는 개봉 첫 주 301개 스크린에서 8만1313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10만92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주말동안 6만9518명을 꾸준히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 역시 50만5750명까지 늘어났다. 손익분기점인 25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나쁜 남자’의 70만 명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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