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소녀’ 김수영 “25개국에서 6번 청혼 받아”

입력 2012-10-03 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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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소녀’ 김수영이 세계 곳곳에서 많은 남자들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김수영은 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25살 때 암선고 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세계 각국을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6번이나 청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요르단에서는 낙타 300마리를 줄테니 시집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500마리를 달라고 딜을 시작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이미 두 명의 부인이 있어서 남은 낙타가 300마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이란에 갔더니 50대 아저씨가 내게 ‘보름달같은 당신의 얼굴을 본 순간 내 가슴에 사랑의 씨앗이 피어났소’라고 하더라. 한달 수입을 말해주면서 날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 달 수입이 200만원이었다. 고맙지만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한편, 김수영은 방황하던 청소년 시기를 거쳐 상고생 최초 ‘도전 골든벨’ 우승자가 됐다. 이후 연세대 영문학과 졸업 후 골드만 삭스 입사했으나 암에 걸렸다. 암 수술을 받은 뒤 73개의 꿈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벌써 30개 이상의 꿈을 이룬 화제의 인물이다.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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