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잔혹사

입력 2012-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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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민호·설리 ‘아름다운…’ 시청률 5% 종영
‘사랑비’ 이어 또 굴욕…“소재 진부 식상”

한류스타와 아이돌 스타들의 ‘드라마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각 지상파 방송사들이 인기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몰이를 노렸지만 한자리수 시청률로 잇단 굴욕을 맛봤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에프엑스의 설리가 주연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대표적. 4일 5.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이하 동일)로 끝났다. 8월15일 첫 방송 7.3% 이후 4∼5%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민호와 설리 주연, ‘꽃보다 남자’의 전기상 PD가 의기투합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자의 눈 밖으로 밀려났다.

앞서 1월 2AM의 진운, 티아라의 지연, 씨스타의 효린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나선 KBS 2TV ‘드림하이2’도 평균 시청률 6%를 기록했다. 전편인 ‘드림하이’가 큰 성공을 거두자 1년 만에 내놓은 학원물 드라마였지만 시청자들의 관심권에 들지 못했다.

뒤이어 방송한 ‘사랑비’도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의 윤아, 여기에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의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 등 ‘이름값 하는 사람들’이 만났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평균 시청률 4%대로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방송 내내 잇따랐다. 5일 한 관계자는 “익숙한 레퍼토리와 진부한 소재가 잇따라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이미 식상해 했다”고 꼬집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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