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낮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오 모(33)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집안에 있던 전 여자 친구 최모(33)씨와 함께 있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살을 시도했다.
사고 후 범인 오 씨와 피해여성 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또 다른 남성 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택배기사를 가장해 최 씨의 빌라를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어주자 최 씨 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스스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정확한 신원파악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