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 스크린 아닌 연극무대 선다

입력 2012-11-01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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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스포츠동아DB

배우 오달수가 연극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스크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연극 무대에 오르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던 오달수가 29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리는 연극 ‘키라사기 미키짱’으로 관객과 만난다.

오달수는 올해만 영화 ‘도둑들’, ‘공모자들’, ‘미운오래새끼’를 개봉했고 또 다른 영화 ‘자칼이 온다’와 ‘12월23일’, ‘나의 파파로티’까지 잇따라 촬영하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극단 신기루 만화경을 이끌고 있는 오달수는 영화 촬영 틈틈이 무대로 복귀할 뜻을 밝혀왔다. 예정된 영화 촬영을 모두 끝낸 그는 휴식 없이 한해를 마무리할 작품으로 연극을 택했다.

오달수가 택한 연극 ‘키라사기 미키짱’은 아이돌 스타 키라사기 미키가 죽고 1년이 흐른 뒤 추모회에 모인 팬들이 죽음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탄탄한 짜임새와 재치 있는 대사,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앞서 공연한 시즌1, 2는 성공을 거뒀다.

오달수가 참여하는 이번 무대는 ‘키라사기 미키짱’의 시즌3. 오달수는 연기하는 기무라 다쿠아는 평소 이성적이지만 키라사기 미키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다혈질 캐릭터다.

오달수는 “기존의 기무라 다쿠아와 다른 숨겨진 반전의 매력을 무대에서 펼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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