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정규 앨범커버
프라이머리는 프로듀서로서는 드물게 자신의 이름을 건 정규앨범을 10월31일 발매했다. 발매와 동시에 몇몇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아이돌이 가수들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프라이머리는 앨범 초도물량 1만장을 1주일 만에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프라이머리는 이번 첫 정규앨범에서 음원 서비스를 하지 않고 오직 CD에만 수록된 ‘거기서 거기읾’ 음원이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오르는 해프닝을 겪었다. 한 음악사이트가 CD에 수록된 ‘거기서 거기읾’을 음원파일로 변환시켜 자사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음악사이트의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은 대중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무시하는 행위임은 물론, 앨범제작을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 제작자들의 고생을 한 순간에 수포로 돌리는 처사”라고 개탄했다.
또 “불법 P2P 사이트도 아닌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정상적인 음악사이트서 CD리핑을 통해 음원을 제공한다는 악의적인 발상과 행위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머리의 ‘거기서 거기읾’은 다이나믹듀오 6집 ‘디지로그 2/2’ 타이틀 곡 ‘거기서 거기’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다이나믹듀오 이센스(슈프림팀) 보이비(리듬파워) 등이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