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NRJ 뮤직어워즈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각 부문별 후보 내역에 따르면 싸이는 내년 1월26일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 최대 음악 시상식 NRJ 뮤직어워즈 2013에서 ‘올해의 국제신인’, ‘올해의 국제노래’, ‘올해의 비디오’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NRJ 뮤직어워즈는 프랑스의 유명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주최하는 시상식. NRJ는 5일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만 명이 참여한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이벤트를 벌인 방송사다. NRJ는 싸이를 ‘모셔오기’ 위해 전용기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의 국제신인 부문에서 싸이는 미국 버디, 라나 델 레이, 고티에, 칼리 래 젭슨, 미셀 뗄루와 경합하고, 올해의 국제노래 부문에서는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고티에), ‘콜 미 메이비’(칼리 래 젭슨), 다이아몬즈(리한나), ‘이프 아이 캐치 유’(미셀 텔로), ‘디스 이즈 러브’(윌아이엠)와 수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또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뷰티 앤 더 비스트’, 씨투씨의 ‘다운 더 로드’, 리한나의 ‘웨어 해브 유 빈’, 샤카 퐁크의 ‘마이 네임 이즈 스테인’ 등과 겨룬다.
이와 함께 싸이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영국의 브릿어워즈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6일 미국에서 발매된 팝 모음집 ‘나우’(NOW) 44집에 수록됐다. 최신 팝 음악을 수록해 세계 팝의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는 인기 컴필레이션 ‘나우’ 시리즈에 한국어 노래가 수록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