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설치미술 작품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와 동해시, 철원군 평창군이 제작지원하는 KBS 특집 프로그램 ‘DNA코리아’(부제: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한국인)가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서 꾸미는 설치예술 작품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해시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 프로젝트는 시를 상징하는 특산물인 오징어가 잠수함을 만난다는 스토리텔링의 벽화와 잠수함 형태의 버스정류장을 꾸미고 있다. 특히 잠수함 버스정류장 내부는 버스를 기다리다 잠시라도 사색에 젖을 수 있도록 무인 도서관 형태로 꾸며져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 구성을 맡은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하는 진정한 공공미술 작품이라 할 수 있고, 참여 연예인들의 사인이 들어간 책자와 시디. 사진 등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