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
배우 김민종이 데뷔 25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종은 ‘삼총사’에서 날카로운 추리력과 통찰력을 갖춘 로맨틱한 왕실 총사를 ‘아라미스’역을 맡으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계에선 이제 막 신인배우로 발돋움한 김민종은 어느 때보다 소년처럼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는 “첫 무대를 설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민종과의 일문일답>
- 첫 뮤지컬인데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재미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 그 동안 내가 해왔던 스타일이 아니라서 쉽지 않더라. 계약 파기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하나씩 호흡이 맞아가니 재미있어진다.”
- 연습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뮤지컬’ 자체가 어렵다. 영화나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세계이고 다른 스타일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았다. 또, 공연 내내 라이브고 ‘삼총사’는 검술도 해야 되니까 완전 ‘멘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연습을 하니까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 ‘신사의 품격’ 김수로나 이종혁도 무대로 돌아갔는데 조언을 받기도 했나.
“(김)수로 형이 계속 ‘공연을 해봐라’라고 했다. 예전부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로 형 말에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이)종혁이의 ‘벽을 뚫는 남자’도 봤는데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더라. 종혁이가 ‘연습밖에는 길이 없다’고 하더라.”
- 그 조언이 맞는 것 같던가.
“그렇더라. 정말 연습밖에는 길이 없다. 뮤지컬은 약간 오버해서 연기를 해야 되는데 처음에는 정말 민망했지만 지금은 차츰 괜찮아지고 있고, 검술도 이제는 몸에 익어서 나름 편안해졌다. 죽기 살기로 연습하는 수밖에 없더라.”
- 언제부터 무대에 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데뷔한지 25년이 됐는데 스스로 나를 바꾸고 싶었다. 무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땀을 흘리며 내 자신을 정화시키는 기분을 맛보고 싶었다.”
- 첫 무대라서 많이 떨릴 것 같은데.
“떨린 다기 보다는 설렌다. 오랜 시간 이 느낌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가수 때와는 또 다른 설렘인 것 같다. 동료들이 말하는 관객들의 진심이 담긴 박수를 하루 빨리 받고 싶다.”
- ‘삼총사’에 아이돌 후배인 규현, 창민, 예은 등과 함께 한다.
“그렇다. 그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몸이 팔팔하니까 막 날아다닌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초라해지더라.(웃음)”
- 하지만 후배들에게는 롤모델이 아닐까. 변함없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좋은 것 같다.
“과찬이다. 평소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지혜롭게 일을 잘 해결하려고 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20년 넘게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 예전 시절이 그립진 않은지.
“늘 그립다. 그 때는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있었으니까. 지금은 몸을 사리게 된다. 게다가 친구들이 가정을 꾸려서 예전처럼 놀 수도 없다.(웃음) 요즘 밤이 어찌나 외로운지….”
- 얼른 가정을 꾸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랬으면 좋겠다. 빨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으련만. 나타나기만 하면 얼른 공개연애를 할 거다. 절대 못 도망가게…. 이상형은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서로에게 잘해주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 괜히 ‘밀당’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당분간, 뮤지컬 때문에 연애를 못할 것 같은데, (웃음)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뒷좌석 관객들의 박수?(웃음) 진짜 무서운 관객은 뒷자리에서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 앉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김민종의 모습을 기대해달라”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엠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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