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대표 “실추된 명예 회복할 것”(공식입장)

입력 2013-03-05 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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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로부터 무고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전 소속사 대표가 “억측과 허위 유포 등에 대한 결백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4일 오후 6시께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인 A씨와 그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 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는 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박시후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그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는데 고소라니 너무 당황스럽다. 고소인과 이번 사건에 대해 모의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결백을 강조했다.

전 소속사 측은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사는 향후 박시후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시후와는 3년 간 동고동락한 관계이다. 박시후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리기 위해 작품 선택을 비롯한 공적인 부분부터 개인 사생활 보호 등 사적인 부분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다”며 “박시후가 이 같은 곤란을 겪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으로 당사 입장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당사의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일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18일 박시후를 고소했다. 또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박시후의 후배 K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는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일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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