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한국 소주에 푹 빠져 “와! 말도 안 된다” 감탄

입력 2013-05-10 1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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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 사진출처 | MBC ‘무릎팍 도사’ 방송 캡처

샘 해밍턴, 한국 소주에 푹 빠져 “와! 말도 안 된다” 감탄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한국의 음주 문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김포공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신설동에 가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겨우 도착했다. 기숙사에 갔는데 머리도 일주일 동안 안 감은 듯한 영국인 룸 메이트와 소주 빈 병만 있었다”고 실망스러웠던 한국의 첫 인상을 밝혔다.

하지만 샘 해밍턴의 생각은 일주일 만에 바뀌었다. 그는 “룸메이트 친구들과 일주일 내내 소주를 먹었다. 천국이다. 정말 좋았다. 일주일만에 적응해서 친구들도 사귀었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안암도 말도 못한다. 안주도 정말 좋고 소주 가격도 와! 말도 안된다. 맥주도 1만cc 단위로 나온다. 호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감탄했다.

가장 좋았던 한국의 음주 문화에 대해서는 “술 취하고 다음날 술에 덜 깼는데도 사람들이 이해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샘 해밍턴의 성적은 엉망이었다. 그는 “수업시간은 9시부터 1시까지였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다. 누가 9시에 일어나서 공부하나? 1학기 때 점수는 엉망이었다”며 “심지어 호주 본교에서 내 성적을 보고 경고 전화가 왔다. 싹싹 빌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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