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종 씨.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캡틴박’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부성애로 악플을 잠재웠다.
박 씨는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지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 씨는 “가정형편이 좋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지성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메이커 축구화를 한 번도 못 신어봤다”며 “본인이 알아서 절약해서 잘 쓴 게 기특하다”고 털어놨다.
평소 박지성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던 박 씨는 누리꾼들로부터 일명 ‘오지라퍼(오지랖이 지나치게 넓다는 의미)’라고 불렸다. 그는 박지성의 은퇴 시기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박지성의 연인인 김민지 SBS 아나운서를 직접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행보는 졸지에 박지성을 ‘파파보이’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박지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오지랖 논란을 풀었다. 기성용의 SNS 논란과 비교를 하기도 한 누리꾼들은 “박성종 씨가 박지성의 트위터였네”, “박성종 씨, 박지성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