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한강 투신 예고’ 우려 표명 표창원에 “너도 입닥쳐라!”

입력 2013-07-25 15:55: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성재기 표창원 트윗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 투신 예고’에 우려를 나타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표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성연대 대표 자살 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를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 방지 정신과 긴급 진료 를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되겠죠”라며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재기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도 입닥쳐라. 표절창원아”라며 거친 분노감을 표시했다.

앞서 성재기 대표는 이날 오전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성재기 대표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1억원만 빌려달라”며 남성연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성재기 대표는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 원을 빌려 달라.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해 다시 재기할 종자돈으로 쓰겠다”며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갚겠다. 엎드려 간청한다”고 썼다.

이어 성재기 대표는 “26일 저녁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적으로 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해 인증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투신 계획을 설명해 파문이 일었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