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복불복’ 종영…新 콘텐츠-유망 배우 남겼다

입력 2013-09-27 0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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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복불복’ 종영…新 콘텐츠-유망 배우 남겼다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극본/연출 정정화 제작 판타지오 픽쳐스, 그룹에이트)’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12부의 막을 내렸다.

참신한 소재에서 오는 재미, 신선한 비주얼의 뉴페이스 신인들,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방과 후 복불복’이 제 12화 ‘엔딩 특집’을 끝으로 종영했다.

오늘 27일 오전 8시에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는 해체될 뻔한 뽑기부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스트리킹’ 미션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은을 비롯한 다섯 명의 뽑기부원 서강준, 강태오, 유일, 공명, 이태환이 미션을 수행하며 그려온 에피소드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Drama)의 감성과 웹툰, 만화(cartoon)의 재미가 융합된 ‘드라마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선을 끌었던 ‘방과 후 복불복’은 그간 엉뚱한 대사들과 코믹한 행동, 만화와 같은 CG 기법 등을 이용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만화를 보는 듯한 다양하고 독특한 연출과 황당무계하지만 탄탄한 스토리, 매력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던지며 ‘방과 후 복불복’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또 신선한 뉴페이스의 출연 또한 인기요인 중 하나였다.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한층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배우 김소은과 상대 남자 주인공이었던 그룹 ‘서프라이즈’가 바로 그들.

특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데뷔한 신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다섯 멤버 서강준, 강태오, 유일, 공명, 이태환은 신인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 풋풋함과 패기 등을 고스란히 드라마에 녹이며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섰다. 이들은 드라마의 메인 타깃층인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 전부터 이미 다른 드라마, 영화, CF 등에 각각 캐스팅 돼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복불복’은 태블릿 PC,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재생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플랫폼을 사용해, 스마트폰 의존도가 가장 높은 1020세대는 물론 바쁜 직장인에게까지 쉽게 방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복불복’은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약 65만 뷰의 누적 뷰를 달성했으며 중국의 인기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에서는 11회까지 약 4백만뷰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참신한 장르, 신선한 얼굴,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새로운 요소로 성공적인 결과를 알린 ‘방과 후 복불복’은 국내 드라마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종영을 맞이한 ‘방과 후 복불복’은 마지막회 이후에도 SK 전 채널(네이트, 티스토어, 호핀)에서 시청 가능하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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