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온수매트 실험결과, 10배 넘는 전자파·폭발사고까지 ‘논란’

입력 2013-11-21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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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온수매트. 사진출처 | MBC

‘불만제로’ 온수매트, 전자파 기준치 10배 넘어…

전자파 걱정을 날려준다는 온수매트의 실태가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이 온수매트 전자판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와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난방비 걱정에 온수매트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기매트와 달리 온수매트는 열선이 깔려있지 않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불만제로’ 제작진은 온수매트를 구입해 전자파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는 833mG(밀리가우스)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전자파 실험에서 특정 온수매트에서 4039.7mG에 가까운 전자파가 발생했다. 이는 기준치의 10배에 이르는 수치였다.

온수매트에서 이같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이유는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 때문. 온수매트가 전자파 위험이 적다고 알려진 것은 보일러를 제외한 매트에서만 전자파를 검사했기 때문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12개 실험 제품 중에서는 전원이 꺼지지 않는 온수매트 보일러도 있어 감전이나 과온 상승의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 매트가 터져 아이가 다칠 뻔한 온수매트 누수 및 폭발 피해자도 있었다.

온수매트 심각성과 민간인증의 폐해를 알게 된 관계부처는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자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자파와 멀리 떨어지는 것이다. 또 전전자제품 사용시간에도 신경 써야 하며, 주위에 식물을 두는 것도 좋다.

‘불만제로’ 온수매트 편 방송에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온수매트 충격적이네 ”, “불만제로 온수매트, 안 사길 잘했네”, “온수매트라고 좋은 줄 알았는데”, “이런 건 어떻게 심하게 제재를 가할 수 없나”, “착한 매트는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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