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 16살 남학생과 성관계 파문

입력 2013-11-25 09:58: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 아이까지 있는 한 여교사가 한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 웨일즈 뉴포트에 거주하는 여교사 클레어 호튼(Clare Horton)이 16살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으로 교육당국의 징계위위원회에 회부돼 결국 교사자격을 박탈당했다.

징계위원회는 “클레어 호튼이 SNS에 가슴이 강조되는 사진 등을 게재, 16살 남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들여 소파 등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며 “클레어 호튼의 SNS 사진과 남학생에게 보낸 메시지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고 밝혔다.

또 한 위원은 “현직 교사가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노렸다는 점에서 교사로서 크게 문제된다고 판단돼 파면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클레어 호튼은 그동안 영국 카디프 피츠알렌 고등학교(Fitzalan High School)에서 10여 년간 근무해온 베테랑 교사로 남편과 이혼한 뒤 현재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정적으로 메마른 상태였다”며 “그 남학생은 내게 무척 친절했고, 그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는 “클레어가 교사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클레어 호튼 페이스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