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걸스데이와의 비교, 기쁘고 고마운 일…우리만의 매력 보여줄 것”

입력 2014-01-08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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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이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달샤벳은 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비.비.비’(B.B.B)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어제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막 귀국했다. 국내에서 새로 앨범을 발매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수파두파디바’로 데뷔한 달샤벳은 지난 6일 데뷔 3주년을 맞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더욱더 의미가 있다. 톱 걸그룹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시행착오를 모두 마치고 쭉쭉 뻗어나갈 일만 남은 것.

세리와 우희, 가은은 “3년 사이에 고등학생이던 수빈이 대학생이 됐고 지하에 있던 회사가 지상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그 사이 멤버들도 모두 발전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는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을 더 보여주고자 노력하겠다. 국내외를 돌며 더 많은 팬들을 가깝게 만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비.비.비’는 상큼하고 귀여웠던 기존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 동명 타이틀곡 ‘비.비.비’를 포함해 ‘리와인드’ ‘너였나봐’ 등 총 6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곡을 통해 달샤벳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또 겨울이라는 계절감에 맞춘 사랑스러운 곡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타이틀곡 ‘비.비.비’(BBB, Big Baby Baby)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편곡까지 모두 책임졌다. 신나는 레트로 풍의 신시팝 장르로 달샤벳의 목소리와 묘한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남자의 모습을 철부리라는 뜻의 ‘Big Baby’로 표현해 지쳐가는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은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 작업하며 ‘6명의 김완선이 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완선 선배의 곡을 모두 들으며 연구했다. 호흡부터 눈빛까지 김완선 선배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막내 수빈은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실었다. 수빈의 솔로곡 ‘그냥 지나가’는 모던록 장르의 곡으로 수빈과 고등학교 동창인 그룹 비투비 일훈이 랩메이킹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런가하면 앞서 앨범을 발매하고 섹시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걸그룹 걸스데이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달샤벳은 “1년 앞서 활동한 걸스데이 선배와 비교되는 것은 고맙고 기쁜 일”이라면서 “달샤벳은 섹시에 카리스마 시크 도도를 더한 매력을 선보이는 팀이다. 달샤벳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샤벳은 오는 9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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