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상이 영화 ‘스톤’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원상은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스톤’ (감독 故 조세래)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의 액션 연기를 하니 내 옷을 입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부러진 화살’ 이전에 건달 역할도 많이 했다. 그런데 ‘스톤’에서는 건달들인데 바둑을 놓는다는 것이 특이했다”며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뢰하의 포스가 연기를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정말 재밌었고 신이 났었다. 작품 후반부에 긴 호흡의 액션신이 있었는데 무술감독한테 칭찬받았다. 그때 ‘난 아직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영화 ‘스톤’은 프로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이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며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된 ‘스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로카르노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하와이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김뢰하 박원상 조동인 등이 출연한다. 6월 1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