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첫콘서트서 ‘달링’ 무대 첫선

입력 2014-07-13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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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걸그룹 걸스데이가 13일 열린 첫 콘서트에서 신곡 ‘달링’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걸스데이는 이날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4주년 기념 콘서트 ‘서머 타임’을 벌였다. 1월 발표한 ‘썸싱’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른 뒤 개최하는 콘서트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벌이는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2000명의 팬들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멜빵춤’으로 주목받았던 ‘기대해’로 시작됐다. 이어 ‘그녀를 믿지마’ ‘갸우’ ‘나어때’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너, 한눈 팔지마’ ‘오 마이 갓’ ‘나를 잊지마요’ ‘여자대통령’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14일 발매되는 여름 스페셜 앨범 ‘서머 파티’ 타이틀곡 ‘달링’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하고, 첫 무대도 선사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매력을 드러내는 솔로 무대를 선보였고, 원더걸스 ‘노바디’, 카라 ‘미스터’, 소녀시대 ‘지’,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등 선배 걸그룹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콘서트 중간에는 걸스데이가 참여중인 플랜코리아의 개발도상국 아동후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혜리는 “이번 콘서트 수익금은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태국 치앙라이 소녀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진은 “팬들과 함께 좋은 일, 의미 있는 일을 해서 좋다”고 했다.

걸스데이의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플랜코리아에 기부돼 출생등록 없이 정식 학교는 물론 해당 지역을 한 번도 벗어나 본적이 없는 태국 치앙라이 소녀들에게 출생등록을 지원해 정당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콘서트를 꿈꾸지 못했는데 드디어 꿈이 이뤄져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진은 새 앨범에 대해 “‘달링’은 무더운 여름날 해변에 누워 한 모금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시원한 곡”이라며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도 있지만 여러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하는 가수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상큼한 곡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걸스데이는 14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달링’으로 활동에 나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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