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6.25 휴전 전보 처음 친 주인공이 나…덜덜 떨었다”

입력 2014-09-16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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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송해. 사진 | SBS ‘힐링캠프’

국민MC 송해가 6.25 휴전 전보를 친 장본인임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송해는 반세기에 걸친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해는 한국전쟁 시절 군복무 했던 때를 회상하며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고백했다.

송해는 “위에서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이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고 했다.

이어 “내용은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며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이날 그의 발언에 "송해, 역사의 산 증인이구나" "송해, 휴전 전보 칠 때 얼마나 놀랐을까" "송해 선생님은 살아온 역사도 스케일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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