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써니’ 이후 다시 CF블루칩으로…‘미생효과’

입력 2014-11-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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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강소라. 동아닷컴DB

연기자 강소라가 ‘미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서 여주인공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는 현재 주류, 의류, 속옷, 리조트 등의 CF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강소라가 CF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은 극중 캐릭터 덕분이다. 드라마에서 흔한 남자 주인공간의 러브관계도 없이 꿋꿋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극중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원작과 다른 캐릭터로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역할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덕분에 ‘알파 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광고업계에서도 강소라에 제품 이미지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강소라가 CF스타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영화 ‘써니’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등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긍정적이고 유쾌한 이미지로 CF스타로 떠오른 후 또 한번 강소라의 스타성을 인정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강소라는 여성 팬들의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다. 최근 방송에서 동료 남자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이지 않는 성차별 등으로 커피만 타거나 은연중 따돌림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힘내라”며 여성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이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강소라에 동감하는 여성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소라 소속사 관계자는 7일 “드라마 인기 덕분에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강소라도 많이 놀랐을 정도”라며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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