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12월 재개봉…10년 만에 다시 ‘하울 홀릭’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영화 수입사 대원미디어는 20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재개봉을 기념해 주인공 하울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하울은 2004년 개봉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과거 개봉 하울은 당시 금발머리와 감미로운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여주인공 ‘소피’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등 매너와 센스까지 갖춘 완벽남. 이에 관객들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임에도 ‘하울홀릭’에 빠지기도 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마법과 로맨스가 만난 최고의 감성 판타지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 등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성으로 애니메이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히사이시 조의 감성적인 OST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선사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오는 12월 4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대원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