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에서 한국과 브루나이 5000억 코스매틱 합작 프로젝트의 의향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티아라 은정과 배우 김규리는 이번 합작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번 한-브루나이 합작 사업은 세계 20위권 국부펀드 브루나이 투자청이 국내 기업 IMK와 화장품 제조·판매를 공동 설립하고 할랄(Halal)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 할랄은 이슬람교도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브루나이 정부 총리실 산하 투자청(BEDB)이 5만여 평의 산업단지 부지와 공장 건축을 제공하며, IMK 그룹이 3년간에 걸쳐 브루나이 정부 재정부 산하 국영기업과 함께2억 달러를 공동투자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0년 동안 IMK그룹이 경영을 맡게 되며 브루나이 정부는 이 산업단지 내에 직원아파트, 컨벤션센터, 영빈관, R&D센터, 화장품, 생활용품, 바이오산업 생산 공장, 부자재 공장, 박스 공장, 물류 공장을 포함한 모든 건축물, R&D비용, 인건비 등 약 3천억 원에 달하는 추가 가치를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스타마케팅 프로모션을 위해 브루나이 투자청(BEDB)과 IMK Group에서 국내 유력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MBK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고건희)사와 LOI를 체결하고 약 800억원의 광고, 홍보 및 글로벌 스타 마케팅을 위임했다.
IMK Group CFO 김락구 이사는 “광고, 홍보 및 글로벌 스타마케팅으로 약 800억원을 책정하고 MBK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고건희) 주관 하에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자 노마 브루나이 산업자원부 차관 겸 할랄위원장은 “할랄시장 규모는 현재 60억달러에서 향후 1조달러로 커질 전망”이라며 “할랄 산업이 브루나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과 손잡고 할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김규리와 티아라 은정이 한국-브루나이 합작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발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 | MBK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