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클래스가 다른 입담…‘예능은 아니지만 꿀잼 터져!’

입력 2014-12-12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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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클래스가 다른 입담…‘예능은 아니지만 꿀잼 터져!’

배우 한석규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한석규와 손석희 앵커의 대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석희는 “사극을 좋아하십니까? 사극에 자주 나오시던데”라고 운을 뗐다. 그도 그럴 것이 한석규가 최근 주로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 영화 ‘음란서생’ 그리고 개봉을 앞둔 영화 ‘상의원’까지 사극이다.

이에 한석규는 “배우들이 하는 일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다.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특히 사극은 ‘왜’라는 질문을 뺀 나머지 모든 것은 다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극은) 그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질 수 있고 배우의 또 재밌는 점이 상상력 같은 게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사극이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사극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그렇게까지는 전 정말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극에 대한 정의를 그렇게 내려주시니까 잘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희는 한석규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석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를 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 하는 점 중에 하나가 60세가 되어서 70세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한석규는 “내년에 만으로 쉰이 된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선배님은 몇 되셨어요?”라고 되물었고, 손석희는 “아직 멀었습니다. 저 따라오시려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우와”,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진짜 볼만한 뉴스였다”,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흥미로웠다”,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역시 클래스가 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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