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꺾은 ‘국제시장’…김우빈과 2라운드

입력 2014-12-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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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하는 영화 ‘기술자들’ 김우빈의 파워가 기대이상이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국제시장’을 예매율 2위로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국제시장’ 간신히 박스오피스 1위
김우빈 주연 ‘기술자들’ 개봉 앞둬
예매율 혼전 양상…흥행경쟁 예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어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겨울 개봉작 중 대작으로 꼽힌 황정민·김윤진 주연의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이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 아거스필름·님아)에 이어 김우빈이란 장벽을 또 만났다. ‘님아’와의 흥행 접전 끝에 간신히 1위 자리에 올랐지만 김우빈의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과 또 다시 경쟁해야 할 처지다.

‘국제시장’은 개봉 2주째에 접어든 22일 오전 예매율이 2위로 하락했다. 개봉 첫 주 155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파괴력 강한 영화는 대개 2주째엔 안정적인 예매율을 보이지만 ‘국제시장’은 2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1위를 차지한 영화는 ‘기술자들’. 이날 오후 들어 두 영화는 예매율 1, 2위를 오르내리며 향후 치열한 흥행경쟁을 예고했다.

‘기술자들’은 김우빈이 지난해 출연한 ‘친구2’에 이어 두 번째 주연을 맡은 영화다. 그 사이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의 성공과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김우빈의 티켓파워는 개봉 전 유료 시사회에서도 드러난다. 김우빈은 2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관객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라이브톡’ 시사회를 열었다. 이 시사회 티켓은 5분 만에 매진됐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 경쟁을 방불케 하는 반응이다.

‘기술자들’의 한 관계자는 “김우빈을 가까이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많아,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더 많은 횟수의 무대인사를 전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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