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 ‘기상 나빠 수색 작업 지연’

입력 2014-12-31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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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최근 사고를 당한 에어아시아 실종기 QZ8501 여객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자바 해 음파 탐지기에 포착됐다.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추정 물체가 31일(이하 현지시간) 포착된 것에 대해 CNN은 “인도네시아의 실종기 수색, 구조 본부 관계자 허나토는 이날 음파 탐지기가 자바 해 해저 30~50m 지점에서 크고 어두운 물체를 발견했으며 이 물체가 실종기 동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탐지기에 포착된 물체가 에어아시아 실종기로 최종 확인되면 시신 인양 작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전날 희생자의 시신 3구를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남성 2명, 여성 1명 등 시신 3구를 수습해 현재까지 시신 6구를 수습했다. 이 중 여성 1명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 중 3구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직전까지 구명조끼를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현재 현지 수색 작업은 기상이 나빠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우리는 에어아시아기 승객과 승무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 수색구조청에 희생자 시신을 찾는 데 모든 수색 활동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잠수부들이 수심 25~30m까지 수색할 수 있다며, 수색 지역의 수심이 얕아, 수색 팀이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지역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색 작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에어아시아 실종기는 지난 28일 오전 5시35분께 한국인 선교사 박성범(37)씨 가족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을 태우고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 만에 자바 해 상공에서 실종됐다.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에 대해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안타깝다”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기상 나빠 작업 지연?”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실종자 다 찾길”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생존자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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