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2014 겨울 콘서트 ‘HAPPY END’ 성황리 개최…1만 4천여 관객 열광

입력 2015-01-02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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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룹 스윗소로우의 겨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2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부산에서 콘서트를 가진 스윗소로우가 지난 12월 30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겨울 콘서트 ‘HAPPY END’의 대미를 장식하며 약 1만 4천여명의 팬들과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됐다.

총 6회에 걸쳐 개최된 겨울 콘서트의 마지막 날, 스윗소로우는 대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캐롤 메들리와 ‘12월의 이야기’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 스윗소로우는 ‘VIVA’, ‘첫 데이트’, ‘내 맘대로’ 등 특유의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이들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양희은 특집에서 반주도 없이 네 명의목소리로만 편곡해 청중들을 사로잡으며 우승을 차지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송창식의 ‘푸르른날’을 라이브로 선사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07년 MBC <쇼바이벌>에서 아카펠라로 편곡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Comeback Home)’으로 단연 보컬 그룹다운 명성을 드러냈다.

특히 스윗소로우는 화려한 빛깔의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트로트 그룹 ‘사.귀.자(네 명의 귀한 아들들)’로 변신해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윗소로우의 대표곡 ‘내 님은 어디에’, ‘간지럽게’, ‘괜찮아 떠나’ 등 특유의 유쾌발랄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하나되어 공연의 막바지까지 흥을 끌어올렸다. 이에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 위로 오른 스윗소로우는 MBC <무한도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정주나요’, ‘Auld lang syne’, ‘멋진 날’을 끝으로 겨울 콘서트 ‘HAPPY END’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윗소로우는 “2014년은 참 힘들고 슬픈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공연을 통해 함께 음악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 참 따뜻한 기억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새해에도 힘든 일이 있으시거든 저희를 찾아달라.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위로해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윗소로우는 지난 12월 20일(토), 21일(일), 24일(수), 25일(목)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27일(토) 부산, 30일(화) 대구에서 겨울 콘서트 ‘HAPPY EN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제공 | 뮤직앤뉴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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