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 모드’ 박정자 “강하늘, 겸손하고 다정다감해”

입력 2015-01-1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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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 모드’ 박정자 “강하늘, 겸손하고 다정다감해”

배우 박정자가 후배 강하늘의 매력을 꼽았다.

박정자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프레스콜에서 “강하늘은 참 겸손하고 다정다감하다”라고 말했다.

‘해롤드 & 모드’에서 80세 ‘모드’ 역을 맡은 박정자는 “하늘이는 참 겸손하고 다정다감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참 후배인 강하늘을 칭찬하며 “하늘이는 이제 시작하는 배우다. 이 길이 평탄치 않을 것이다. 내일을 볼 수 없는 스타트 라인에 서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고 긍정의 힘으로 잘 해낼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자는 공연 후에 극장 밖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강하늘 팬이 정말 많다. 하늘이는 뜨는 별이구나 나는 지는 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농을 던지며 “우리 대사 중에 ‘그 별은 아직도 반짝이고 있는 데 볼 수 없을 뿐’이 있다. 나 역시 나홀로 빛을 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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