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편의점서 카드 이용하다… ‘체포’

입력 2015-01-2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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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편의점서 카드 이용하다… ‘체포’

최근 서울 도봉구 방학동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붙잡혔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아들이었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새벽 0시 5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탈영병 강모(21) 일병을 붙잡았다.

군헌병대는 전날 오후 11시 9분경 강남역 인근의 편의점에서 강 일병이 음료수를 산 체크카드 내역을 확인한 후 검거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6시 58분경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54·여) 씨가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이 씨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고 불은 이 씨가 숨진 뒤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경까지 집에 있었으며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경 집에서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군부대에서 복무 중에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복귀하지 않아 탈영 상태였다. 체포된 강 일병은 군 헌병대에서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끔찍하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이럴 수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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