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와 설현이 탄산의 유혹에 결국 흔들리고야 말았다.

KBS 2TV 리얼 버라이어티 ‘용감한 가족’에서 삼촌 박명수와 조카 설현이 공금횡령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투망을 사기위해 배를 타고 함께 시장으로 건너간 박명수와 설현이 음료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캔 음료 하나를 사서 같이 마셔버린 것.

두 사람은 물고기를 더 잘 잡기 위한 대안으로 투망을 구입하러 가게를 전전한다. 하지만 사야 할 물건 보다 시원한 음료 생각이 간절했던 박명수는 설현을 설득해 결국 탄산음료 구입에 성공한다고.

이에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 둘이 음료수를 마셨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걱정하는 철없는 삼촌 박명수와 막내딸 설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번에 돈 봉투를 집어 던져 가족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었던 이력이 있는 심혜진인 만큼 진실을 밝혔을 때 2차 가족냉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 설현 등 6명의 연예인들이 가상의 가족을 구성해 세계의 특색 있는 지역 가족들과 이웃이 되어 살며,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명수와 설현의 가족 공금 횡령으로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그려질 ‘용감한 가족’ 4화는 13일 밤 11시 1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 ‘용감한 가족’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