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루프페이 인수 “모바일 결제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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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일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회사 루프페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특허 기술을 가진 회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른바 ‘핀테크(fintech)’라 불리는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루프페이의 기술은 교통카드처럼 일반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의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미국 매장 대부분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루프페이는 미국 내 1000만개 매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루프페이의 가능성에 주목해왔고, 2014년 8월 삼성,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 싱크로니(Synchrony) 3사 공동으로 루프페이에 투자한 바 있다"고 말했다.

루프페이 창업자 윌 그레일린(Will Graylin)과 조지 월너(George Waller)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 역시 삼성전자에 합류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이번 인수로 전 세계 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애플과의 기싸움도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를 출시했다. 애플 페이는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 입력 등 복잡한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지문 인식만으로 간단히 결제하는 서비스다. 현재 미국 백화점과 수퍼마켓 22만개 매장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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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루프페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