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팀 쿡 SNS 캡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죽기 전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팀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전 재산은 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840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팀 쿡은 “기부를 위해 단지 수표를 끊어주는 방법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팀 쿡의 이 같은 계획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재산을 조금씩 기부해왔다. 지난 2012년 스탠포드 병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52억 원)를 기증했으며, 에이즈 관련 자선기관 프로덕트 레드에 5000만 달러를 기증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인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터다.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