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화면 캡쳐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회장을 분명히 봤다는 증언이 또 등장했다고 채널A가 20일 단독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이 목격자는 당시 선거 자원봉사자였는데 성완종 회장을 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막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완구 총리 선거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모 씨는 채널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도의원들만 몇 분 계시고 성완종을 제가 딱 봤죠.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딱 보니까 성완종 의원이라고 안 거예요" 라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 사무실 앞 탁자에서 성완종 회장이 손 모 선거본부장과 도의원 3명, 성 회장의 비서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것.
한씨는 충남지역에서 자수성가한 성완종 회장을 좋아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막았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찍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안 찍었죠. 내가 욕을 먹으면서 뭘 하려고 하겠냐 하고… 지금 생각하면 딱 찍어놨어야 해요" 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전 충남도의원 A씨도 "성완종 의원 왔다갔다, 그런 것은 기정 사실이고. 오시면 오셨다고 그래야지, 온 것도 안 왔다 그러니까 더 의혹이…" 라고 밝혔다고 채널A는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