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연출을 맡았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조선 건국기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고려 말 새로운 나라 조선의 건국시기에 몸을 일으킨 풍운의 여러 인물 중 이방원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극 중 목적 지향적이고 갖고 싶은 것과 없애고 싶은 것에 구별이 확실한 인물인 이방원 역에는 유아인이 맡는다. 이어 이방원과 대립각을 세우며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자 이성계의 책사, 역성혁명파 중 신권파의 맹주인 정도전 역에는 김명민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또 정도전의 호위무사이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바람 같은 검객 땅새 역에는 변요한이, 내금위장에 오르게 되는 조선 제일검 무휼 역에는 윤균상이 각각 분한다.
뒤이어 ‘육룡이 나르샤’의 막차를 탄 신세경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한 자를 보면 돕는 착한 성격의 분 역을 맡는다.
끝으로 천호진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으며 자기 사람들을 끔찍히 보살피는 이성계로 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달 남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방송은 오는 9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